최근 영국 버밍엄대 컴퓨터과학자와 네덜란드 연구진의 논문 발표:
"스마트키는 해킹에 취약하며, 손쉽게 차를 도난 당할 수 있다."
"해킹 가능한 차가 세계적으로 100종류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된다." 

* 자동차 스마트키의 원리
- 차 안에 들어간 무선 응답기와 차 키의 암호코드가 일치해야 열림. 
- 일정 거리를 벗어나면 자동으로 무선을 차단해 문을 열 수 없어서 운전자가 키를 갖고 가까이 가야만 된다. 

  
하지만 이 사이를 노려 해킹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연구가 시작됨. 
  
연구 결과 차와 스마트키 사이의 전파가 약하고, 보안이 취약해 신호를 읽어 해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남. 
방법도 간단. 수신기로 읽은 전파를 자동차 엔진을 제어하는 컴퓨터인 ECU에 연결해 시동을 걸면 끝
  
연구진:
"주차 대행이나 차를 렌트할 때 누군가 두 장치에 가까이 다가가면 해킹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
"차를 타고 내릴 때 주위를 살피고, 틈틈이 내 차의 상태를 점검하는 방법이 최선.

스위스 생산업체가 만든 '메가모스크립토'라는 보안 장치에서 유독 스마트키 해킹이 쉽게 나타남. 

<해킹이 가능한 '메가모스크립토' 시스템을 넣은 100여 종류의 차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브랜드는 폭스바겐, 아우디.  
기아차 스포티지, 카니발, 프라이드 등과 쌍용 코란도, 무쏘, 렉스턴 등 스마트키 해킹 가능 차종에 포함. 

이번 논문은 2013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정보보호 포럼에서 발표할 계획이었는데, 폭스바겐 그룹이 법원에 논문 공개 금지를 요청하며 강하게 반발했음. 
이후 양측이 지속된 협상을 통해 2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공개될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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