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보기 좋은 장소 BEST 10 



별 보러 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밤하늘의 '스타들' 

북극성 (Polaris)
 
태양 다음으로 인류에게 가장 친숙한 별이 바로 북극성(Pole Star). 지구 자전축을 연장했을 때 천구의 북극에서 만나는 별. 북극성을 찾을 수만 있다면 지구상 어디에 있든 자신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북극성을 올려본 각이 바로 그 자리의 위도인 것이다. (...) 인류 역사상 수많은 항해자와 조난자들이 이 북극성을 보고서 자신의 활로를 찾아갔다. 


플레이아데스 성단 (Pleiades)
 
흔히 플레이아데스라고 불리는 좀생이별은 하나의 별이 아니라 성단이다. 비교적 젊은 수백 개의 청백색 별들로 구성된 대표적인 산개성단이다. 황소자리에 있는 플레이아데스는 성단 전체를 둘러싼 엷은 성간 가스가 별빛을 반사해 신비스럽게 보이는 탓으로 천체 사진가들의 인기 '품목'. 


베텔게우스 (Betelgeuse)
 
지구촌 밤하늘에서 현재 가장 문제적 별이다. 무슨 사연인고 하면, 이 별이 임종이 가까운데, '조만간' 초신성으로 폭발할 거라는 천문학자들이 예고가 나왔기 때문이다. 물론 조만간이란 오늘 내일일 수도 있지만, 우주 스케일에서는 수천, 수만 년이 될 수도 있다. 


북두칠성 (Big Dipper)
 
하늘에서 두 번째 가라면 서러워할 유명 스타 군단이 바로 북두칠성이다. 아무리 별자리에 무심한 사람이라도 북두칠성은 다 알 것이다. 북쪽 하늘에 자루 달린 큼직한 국자 모양의 별자리를 어찌 모르랴. 





한국에서 별 보기 좋은 장소 BEST 10 

전국 천문대-별자리 관찰 명소 10곳
 
① 중미산 천문대 (경기 양평)
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한 중미산천문대는 서울에서 차로 40분만 이동하면 갈 수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주의 신비로운 경관이 가득한 이곳은 공해가 없어 서울 인근에서 가장 많은 별을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② 국립과천과학관 (과천) 
서울 근교에서 천문 교육과 관측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곳. 천체관측도 할 수 있고, 투영실에서는 별을 소개하는 영상도 볼 수 있다. 

③ 별마로 천문대 (강원도 영월)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 이라는 뜻을 담은 별마로 천문대. 영월 지역의 쾌청일수가 192일이나 되기 때문에 별을 보기에 알맞은 장소. 

④ 과학동아천문대 (서울) 
도심 1호 천문대. 별을 보며 추억을 쌓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인대상 별자리·밤하늘 영상 프로그램 등이 개설되어 있다. 

⑤ 자연과별천문대 (경기 가평)
별을 관측하기에 아주 좋은 최적의 장소에 자리 잡은 천문대로 밤하늘의 빛나는 별과 별자리, 수많은 천체 행성들을 관측할 수 있는 곳이다. 

⑥ 국토정중앙 천문대 (강원도 양구) 
국토의 정중앙이자 봉화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인위적인 광해가 없어 천체 관측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육안으로도 은하수를 볼 수 있으며 편하게 누워 가상의 별자리 여행을 떠나는 천체투영실이 인기. 

⑦ 증평군 좌구산천문대 (충북 증평)
좌구산 휴양림내에 위치한 이 천문대는 국내 최대 규모인 356mm 굴절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태양의 활동과 흑점, 홍염 등을 관측할 수 있고, 밤에는 행성, 달, 성운, 성단 등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⑧ 치악산 천문인마을 (강원도 횡성)
별빛보호지구 선포지역. 해발 650m에 자리잡은 천문인마을은 높은 하늘과 맑은 공기 속에서 우주와 맞닿은 곳. 광해 없는 밤하늘에 수많은 별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⑨ 보현산 천문대 (경북 영천) 
만원짜리 지폐 뒷면에 소개된 국내에서 가장 큰 1.8m 광학망원경을 소장하고 있다. 한국에서 발견한 소행성 12개 중 11개가 이곳에서 관측됐다. 소행성에 ‘최무선별’ ‘보현산별’ ‘장영실별’ 등 우리말 이름을 붙였으니 국내 천문학의 성지라 할 만한 곳. 

⑩ 조경철천문대 (강원도 화천) 
맑은 날이면 맨눈으로도 은하수 볼 수 있는 하늘 아래 첫 천문대. ‘아폴로 박사’라는 별칭을 달고 살았던 고 조경철 박사(1929~2010)가 생전에 이 산에 올라 별을 보던 그 자리다. 



서울 밤하늘 별 보기 좋은 장소 10곳
 
① 대학로 뒤에 숨은 명당 낙산공원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낙산공원은 주위 건물이 많지 않고 조명도 세지 않아 별을 보기 좋다. 산책로를 따라 조용히 걸으며 별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② 양천구민들의 계남공원 (양천구 신정동)
맑은 날 계남공원에 가면 망원경을 들고 별을 관측하는 아마추어 천체관측 동호회원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③ 예술의전당과 대성사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야외 마당 등을 산책하다 뒤편 우면산에 올라 대성사까지 가면 더 많은 별을 볼 수 있다. 

④ 독립문 근처, 안산공원 (서대문구 연희동)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북쪽에 있는 안산에 오르면 하늘의 별뿐만 아니라 서울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산이 높지 않아 오르는 시간은 15∼20분이면 충분하며, 독립문역 뒤 한성과학고 쪽이나 연세대 북문 근처에 등산로가 있다. 

⑤ 개운산 공원 (성북구 돈암동) 
성신여대와 고려대 옆 개운산에 오르면 넓은 운동장이 있다. 가로등이 켜 있기는 하지만 가로등을 비켜서 하늘을 보면 넓게 트인 하늘을 볼 수 있다. 차를 가지고 갈 수 있어 편하다. 

⑥ 응봉산 공원 (성동구 응봉동) 
정상의 정자에 오르면 서울숲이 내려다보이고 한강을 따라 흐르는 자동차 행렬도 볼 수 있다. 야경이 좋아 사진찍기 명소로도 유명하다. 

⑦ 올림픽공원 (송파구 방이동)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타거나 산책하면서 별을 보기 좋은 곳이다. 주위 아파트 불빛만 잘 피하면 별을 볼 수 있다. 

⑧ 한강공원, 반포지구 (서초구 반포동) 
아마추어 천문인들이 천체망원경을 들고 별을 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잔디밭에 누워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별을 감상하기 좋다. 

⑨ 노을공원과 난지지구 (상암동) 
상암동 일대에서 가장 어두운 난지지구는 별 보기 좋은 명당이다. 노을공원은 해가 지고 1시간 후 출입이 제한되니 노을공원에서 노을을 보다 난지지구로 옮겨 별을 보는 것이 좋다. 

⑩ 북악산 팔각정 (종로구 평창동) 
이곳에서는 별을 보는 동시에 남산 아래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차를 타고 갈 수 있어 편리하다. 





세계에서 별 보기 좋은 장소 BEST 10 

1. 칠레 산페드로데아타카마
 
San Pedro de Atacama, Chile 


2. 뉴질랜드 테카포 호수
 
Lake Tekapo, Canterbury, New Zealand 


3. 세도나
 
Sedona, Arizona, USA 


4. 미국 플래그스태프
 
Flagstaff, Arizona, USA 


5. 모로코 메르조가
 
Merzouga, Morocco 


6. 요르단 와디럼
 
Wadi Rum, Jordan 


7. 호주 에어즈록
 
Ayers Rock, Northern Territory, Australia 


8. 미국 모아브
 
Moab, Utah, USA 


9. 몽골 고비사막
 
Gobi Desert 


10. 이스라엘 미츠페라몬
 
Mitzpe Ramon, Israel 





책 속에서 우주를, 나를 만나다
별 헤는 밤에 읽기 좋은책 BEST 5 


칼 세이건 <코스모스> 
 
'경이로움'과 '허무함'과 '성찰'과 '모험'과 '삶'과 '휴머니즘'의 이야기. 
"광대한 우주, 그리고 무한한 시간, 이 속에서 같은 행성, 같은 시대를 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기뻐하면서" 
<코스모스>의 첫 문장이 시작되기 전에 책의 내지에서 만나게 되는 이 문장이야말로, 책장을 한참 동안 넘기지 못하게 하는 범인일 것이다. 


슈테판클라인 <우리는 모두 별이 남긴 먼지입니다>
 
세계 최고의 과학자 13인이 들려주는 인간의 삶과 존재, 그리고 우주에 대한 이야기. (...) 과학자들은 왜 그 거창한 우주를 이해하려고 할까. 그것은 인간으로 하여금 광대극에서 조금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인간의 삶에 한 가닥 '비극의 품위'를 불어넣기 위함이다. 


이명현 <별 헤는 밤>
 
시인이자 천문학자인 저자는 별 헤는 밤을 숱하게 보낸 기억과 추억을 에세이에 담았다. 별과 인간이 하나로 연결돼 있고 밤하늘의 별을 보고 가슴이 뭉클한 이유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야기한다. "수십억 년 전 별들이 폭발할 때 세계의 모든 것이 형성됐지. 모든 것은 별의 파편이야. 두 사람이 별이라는 걸 잊지 마요."(영화 'Before Sunrise' 중에서) 


이광식 <별과 우주를사색해야 하는 이유>
 
언어철학자 비트겐슈타인(1889~1951)을 앞세워 "신비한 것은 세상이 어떠한가가 아니라, 세상이 존재한다는 그 자체다"라고 답한다. 저자는 우주라는 모호한 존재를 고민하는 과정은 결국 '나'를 찾아가는 그것과 닮았다고 말한다. 


전용훈 〈천문대 가는 길〉
 
망원경을 통해 별을 보기 전의 나와 별을 본 후의 내가 달라지고, 날씨가 흐려 별을 보지 못했더라도 천문대에 와본 후의 세계관과 와보기 전의 세계에 대한 안목이 달라질 수 있다면 그것이 천문대 체험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의미. 



* 별자리 정보 참고사이트 

한국천문 연구원 

청소년 수련관 별과 꿈 관측소 

별만세 

미국항공우주국 나사 

아마추어 디지털 천체사진 천문인 모임 

천문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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